좋은글

끝없는 기다림속에서

하루... 2007. 6. 1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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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작은 별이라도 좋고,

작은 바람이라도 좋지만,

그저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허전할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

서러울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기뻐서 함성지르며 보는 하늘이어도 좋습니다.


이젠 여유없는 방황 속에서

기다림조차 제것이 아님을 조금씩 느낍니다.


너무도 나약한 욕심만으로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듯 싶어

이젠 미안해 지기까지 합니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바쁜날은

저 또한 잊고 지내도 봅니다.


애써 잊으려 할때는 잊혀지지 않다가도 어느날 문득...

이렇게 잊을 수 있다는 것에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낍니다.


바람이 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서럽던 기억도

조금씩 깍기어 가는 듯 싶어

더욱 서운하기 까지 하지만

이 또한 신의 뜻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시 보지 않으려함은

미워해서도,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설사 미워한다고 해도

그것은 또 다른 그리움입니다.


훗날 그리워 살을 에는 듯한 눈물이 흐를 지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이는 그 사람을 위함입니다.


끝없는 기다림을 계속하지만,

사랑도 지나가면 그뿐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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