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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작은 별이라도 좋고,
작은 바람이라도 좋지만,
그저 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허전할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
서러울때 바라보는 하늘이어도 좋고,
기뻐서 함성지르며 보는 하늘이어도 좋습니다.
이젠 여유없는 방황 속에서
기다림조차 제것이 아님을 조금씩 느낍니다.
너무도 나약한 욕심만으로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듯 싶어
이젠 미안해 지기까지 합니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바쁜날은
저 또한 잊고 지내도 봅니다.
애써 잊으려 할때는 잊혀지지 않다가도 어느날 문득...
이렇게 잊을 수 있다는 것에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낍니다.
바람이 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서럽던 기억도
조금씩 깍기어 가는 듯 싶어
더욱 서운하기 까지 하지만
이 또한 신의 뜻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시 보지 않으려함은
미워해서도,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설사 미워한다고 해도
그것은 또 다른 그리움입니다.
훗날 그리워 살을 에는 듯한 눈물이 흐를 지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이는 그 사람을 위함입니다.
끝없는 기다림을 계속하지만,
사랑도 지나가면 그뿐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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