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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보다 자신의 여가보다 일을 ...
더 중요시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진급을 거듭한 끝에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이사의 자리에 오른 그 사람이
어느 날 암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쌓아 놓았던 것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절망감에 휩싸여 있던 그 사람..
죽음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 시간의 어느날
집에서 누워지내다
커튼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아침햇살에
창문을 열어보고는 이런 후회를 했다고 합니다
"나는 그동안 ...
아침에 만나는 이 찬란한 햇살을 보고
단순하게 '아 좋구나!'하고 감탄하지 못했던가
우유배달 아주머니의 이마에 맺힌 저 땀방울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이 머금은 저 미소의 소중함을
나는 왜 이제야 깨닫게 되었는가"라고..
행복은 크고 거창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높고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고 가까운곳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에
행복은 숨어 있습니다.
더없이 푸르기만한 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잡은 두 손에서...
나는 행복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
늘 내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
머릿속으로는 다 알고 있으면서 이사실을
가슴으로 내리기까지는
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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