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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못해 피는 꽃이 되지 마십시요

하루... 2011. 3. 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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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에 피어난 꽃에도 향기가 있고
버림받은 잡초 더미 위에도 단비가 내립니다.

계절 없이 사랑 받는 온실 속의 화초보다는
혹한을 참아낸 들꽃의 생명력이 더 강합니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선택받은 인생에는
각자에게 부여된 소중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일이 힘들고 괴로워도
마지못해 살아가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합니다.

혼자서 걸어가면 머나먼 천리 길도 둘이 함께
이야기하며 걸으면 십리길이 됩니다.

고귀하고 값비싼 옷을 걸어 놓는다고 하여
옷걸이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 것이 풍족하고 지체가 아무리 높은 사람도
죽음의 골짜기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되는 대로 마지못해 피는 꽃이 되지 마십시오.
한번뿐인 생명 아무렇게나 살아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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