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 2007. 6. 1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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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내가 지칠 때까지 끊임없이 추억하다

숨을 거두기 전까지는 마지막이란 말을

절대로 입에 담고 싶지 않았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부르다 부르다 끝내 눈물 떨구고야 말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정하님의 詩입니다

 

 

밤잠을 설치며 술을 마시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집에 들어와 쓰러졌을때

몸은 피곤에 지쳐 죽을것만 같은데

생각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틀밤을 지새우고도

눈이 막 감기고

길거리를 마치 허공을 걷는듯

피곤에 지쳐 잠자리에 들기전에도

눈감기 전까지 생각나던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간절한 기다림...

아마도 제 생에 몇번 해볼수 없겠지요

어쩌면 그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일이란게 알수 없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이토록 간절한 그리움

쉽게 해볼수 없었을텐데

누군갈 미치도록 그리워 한다는 느낌

저에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나 이런걸 가르쳐 줄 순 없잖아요

 

그래서 항상 그대가 행복하길 빕니다

굳이 저를 생각하지 않아도

굳이 저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그대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그리고.. 다음 사람에게는

이런... 그리움 가르쳐주지마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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